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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스냅사진 촬영 후 작가의 SNS 업로드, 동의가 필요한 이유

by 히스터리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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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사진 촬영 후 작가의 SNS 업로드, 동의가 필요한 이유
스냅사진 촬영 후 작가의 SNS 업로드, 동의가 필요한 이유

 

웨딩, 가족, 커플, 여행 등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스냅사진 촬영을 맡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과물도 멋지고, 촬영도 자연스러워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죠. 그런데 어느 날, 사진작가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 내 얼굴이 담긴 사진이 허락 없이 올라가 있는 걸 발견했다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겁니다. 실제로 스냅사진은 '개인적 기록'이라는 특성 때문에 초상권, 저작권, 사용 동의 등 민감한 법적 이슈가 따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냅사진 작가가 SNS나 포트폴리오에 사진을 올리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동의의 법적 기준'과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1. 스냅사진의 법적 권리, 누구에게 있을까?

사진의 저작권은 기본적으로 작가에게 있음

  • 사진을 촬영한 사람에게 저작권 발생
  • 포토그래퍼는 사진 자체의 소유자
  • 원본 제공 여부는 계약에 따름

하지만 저작권이 작가에게 있다고 해서 그 사진 속 인물을 무단으로 공개할 수 있는 권리까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초상권’입니다.

사진 속 인물의 초상권은 따로 보호

초상권은 자신의 얼굴, 신체 등이 무단으로 촬영되거나 공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인격권으로, 법적 보호를 받습니다. 특히 SNS 업로드는 ‘공개’에 해당합니다.

2. SNS 업로드 전, 꼭 필요한 '사전 동의'

촬영 동의 ≠ 공개 동의

촬영을 맡긴 것이지, 공개에 대한 동의까지 한 것이 아니라면 작가는 함부로 SNS나 포트폴리오에 사진을 올릴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는 법적으로 별개의 개념입니다.

계약서에 포함되어야 하는 문구

정확한 동의를 위해선 계약서에 “SNS, 홈페이지, 포트폴리오 사용 가능” 항목이 명시돼야 하며, 고객의 서명이 있어야 유효합니다.

3. 동의 없이 업로드할 경우 발생하는 법적 문제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 청구 가능

  • 인물 식별이 가능할 경우 침해 성립
  • 모자이크, 흐림 효과 없이 공개된 경우 더욱 명확

초상권 침해는 민사소송의 대상이 되며,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금액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형사 고소도 가능

사진 속 인물이 부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을 경우 형법상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적용도 가능합니다. 특히 의도치 않은 노출, 표정, 배경 등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4. 작가 입장에서 꼭 확인해야 할 부분

작업 전 동의서 별도 작성 권장

일부 작가들은 별도로 'SNS 업로드 동의서'를 작성하고, 고객이 선택적으로 동의 여부를 표시하게 합니다. 이 방식이 가장 안전합니다.

동의 후에도 철회 가능

한 번 동의했다고 해도 촬영 대상자가 원할 경우 SNS에서 사진 삭제 요청이 가능합니다. 초상권은 지속적으로 보호받는 권리입니다.

5. 고객이 동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작가는 사진 업로드 권한 없음

동의하지 않은 고객의 사진은 개인 기록용으로만 사용 가능하며, 웹사이트나 SNS, 광고 활용은 모두 제한됩니다.

합성, 일부 모자이크로도 사용 불가

심지어 일부 모자이크 처리했더라도 얼굴이 식별될 수 있다면 여전히 침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허용되지 않은 활용은 피해야 합니다.

6. 실제 사례로 본 SNS 업로드 분쟁

사례① 결혼스냅 사진 무단 게시 후 삭제 요청

한 예비부부가 동의하지 않은 사진이 스냅 작가 SNS에 올라간 사실을 확인하고 내용증명으로 삭제 요청 → 거부 → 민사소송 제기 후 위자료 150만 원 배상 판결.

사례② 가족사진 작가, 촬영 전 설명 부족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일부 사진이 홈페이지에 사용되자 부모가 항의하며 SNS, 블로그 삭제를 요청. 계약서에 활용 명시 없었고, 자녀 보호 사유로 삭제 완료.

7. 사진 업로드 동의 필요성 요약표

행위 동의 여부 법적 위험성
사진 촬영 촬영 계약만으로 가능 낮음
SNS 업로드 사전 동의 필요 초상권 침해
포트폴리오 사용 서면 동의 필요 위자료 청구 가능
모자이크 후 업로드 불충분, 식별 가능 시 침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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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자주하는 질문

Q1. 스냅사진 촬영을 맡겼는데, 작가가 동의 없이 SNS에 올려도 되나요?
A. 아니요. 사진 속 인물의 초상권이 보호되므로, SNS 업로드를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동의가 필요합니다.

Q2. 촬영 동의와 SNS 공개 동의는 다른 건가요?
A. 맞습니다. 촬영에 동의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공개까지 동의한 것은 아니며, 별도로 공개 활용에 대한 동의가 필요합니다.

Q3. 이미 올려진 사진을 나중에 삭제 요청할 수 있나요?
A. 가능합니다. 초상권은 지속적으로 보호되는 권리로, 사후에도 철회가 가능하며 요청 시 작가는 이를 따라야 합니다.

Q4. 계약서에 '작품 활용 가능'이라고만 되어 있는데요?
A. '작품 활용'이라는 모호한 표현보다는 구체적으로 SNS, 홈페이지 등 활용 매체가 명시되어야 법적으로 유효한 동의로 간주됩니다.

Q5.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도 문제가 될 수 있나요?
A. 네, 일부 모자이크 처리만으로 인물이 식별 가능한 경우 초상권 침해가 될 수 있으므로, 확실한 비식별 처리나 동의가 필요합니다.

Q6. 초상권 침해로 손해배상 청구가 실제로 가능한가요?
A. 네, 실제 사례에서 위자료 100만~300만 원 수준의 배상 판결이 나온 적 있으며, 민사소송을 통해 청구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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